누군가 우리를 약하다고 불렀습니다.
GS칼텍스는 심각한 분위기입니다. 주축 선수들의 이탈로 올 시즌 부진 선수로 분류됐지만 컵 대회에 파란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GS칼텍스는 1일 통영체육관에서 열린 2024 통영 도드람컵 프로배구 대회 조별리그 2차전 현대 건설과의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1로 대승을 거뒀습니다.
무엇이 큰 놀라움일까요? 현대 건설은 지난 시즌 챔피언이며 올해도 그 기록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반면 GS칼텍스의 간판 선수 강소휘와 하다혜는 FA로 이적해 젊은 선수들을 중심으로 리빌딩 시즌을 선언했습니다.
하지만 GS칼텍스는 예상치 못한 드라마를 쓰고 있습니다. 한국도로공사전에서 퇴장한 강소휘를 3대 2로 꺾고 현대 건설까지 침몰시켰습니다. 이영택 신임 감독이 컵 대회 전 "우리는 약하지 않다"고 주장한 것은 거짓이 아니었습니다.
우선 GS칼텍스의 고질병으로 여겨졌던 블로킹이 개선되고 있습니다. 도로 공사 전까지 무려 18개의 블록이 만들어졌습니다. 미들블로커 오세연이 3개를 잡아낸 것을 시작으로 모든 선수가 고르게 상대 공격을 막아냈습니다. 국가대표 미들블로커 출신인 이 감독의 효과는 첫 경기부터 드러났다고 할 수 있습니다.
게다가 와일러는 정말 큰 히트를 치고 있습니다. 지난 시즌 아시아 쿼터에서 별다른 효과를 보이지 못했던 불운의 팀이 야심차게 선발되었습니다. 이번 시즌에는 호주 출신의 와일러가 선발되었습니다. 비치발리볼 출신이라는 특이한 배경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비시즌 훈련 당시 한국 배구에 적응할 시간이 조금 더 필요하다는 평가를 받았고, 직접 인정했지만 경기에 적합한 선수였습니다. 현재로서는 키가 엄청나게 크고 예상보다 강력한 타격력을 자랑합니다. 세터에게 더 가까이 다가가면 GS칼텍스의 아시아 쿼터 악몽을 완전히 지울 수 있을 것입니다. 그는 도로 건설 경기에서 23점을, 현대 건설 경기에서 24점을 기록했습니다. KRWIN 토토 가입코드
GS칼텍스는 리그 최강의 외국인 선수 실바가 고정 상수로 활약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세터 김지원과 새로운 주전 리베로가 된 한수진이 안정감을 보인다면 GS칼텍스는 정규시즌 돌풍의 핵심이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